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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북지사
작성일시 : 2018-09-11 17:40:37
조회 :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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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이번에는 전북 익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익산 이리신광교회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제103회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앵커: 어제 새 임원진을 구성한 예장통합총회는 둘째날인 오늘부터 본격적인 주요 안건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김인애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익산 이리신광교회에 나와 있습니다. 이번 총회에는 전국 66개 노회, 1,500여 명의 총대들이 참석했습니다. 명성교회가 속한 서울동남노회는 사실상 ‘사고 노회’에 해당 돼 이날 총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총회 둘째날인 오늘은 오전 8시40분부터 림형석 총회장이 의장을 맡아 회무처리가 시작됐는데요. 현재는 각 부 위원회 회의가 진행 중입니다.
앵커: 김 기자, 어제 임원선거가 마무리됐죠? 새 임원진 구성, 한 번 더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첫 날인 어제는 임원선거가 있었는데요. 예장통합총회 103회기를 이끌 새 총회장에 림형석 부총회장이 총대들의 만장일치로 선출됐습니다. 이로써 통합총회에서는 두 번째 아버지와 아들, 부자 총회장이 탄생했는데요. 림형석 총회장의 부친인 림인식 목사는 지난 68회기 총회장을 지낸바 있습니다.
목사부총회장에는 부산 백양로교회 김태영 목사가 당선됐습니다. 단독 후보였던 김태영 목사는 찬반 투표에서 1,315명 중 1,207명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또한, 장로부총회장에는 역시 단독후보인 명락교회 차주욱 장로가 선출됐습니다.
앵커: 이번 총회에서는 특히 명성교회 담임목사 후임 선출 관련 안건들이 관심 사안으로 주목 받고 있는데요. 총회 시작 전부터 시끌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명성교회 세습 문제는 총회 시작 전부터 성도들과 신학생, 목회자들의 격렬한 시위로 뜨거운 논쟁을 예고했었는데요.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총회에서 곧바로 세습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총대들은 오늘 오후로 예정된 헌법위원회 보고를 모든 안건 중에 가장 먼저 다루기로 했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모두가 임원 교체식이 끝난 어제 저녁에 다뤄질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그런데 현장에서 총회 임원회가 공천위원회 보고부터 받았습니다. 임원회는 “각 부 보고를 할 때 헌법위가 가장 먼저 하는 걸로 이해했다”는 건데요. 결국 총대들의 동의를 얻어 헌법위 보고는 당초 순서대로 오늘 오후 회무시간에 할 예정입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들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시나요?
기자: 대부분의 총대들은 세습 문제에 대한 사회적, 교회적 이목이 집중된 만큼 이 문제를 엄중하게 여기고 정면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3개 노회가 명성교회에 대한 판결을 법대로 처리해 줄 것을 청원한 가운데 세습허용 범위를 담은 헌법개정안도 올라온 상탭니다. 무엇보다 세습금지법에 문제가 있다고 해석한 헌법위의 보고에 대해 총회가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이후 이어질 재판국의 판결과 세습금지법 개정안 통과 여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 외에 이번 총회에서 다뤄질 주요 안건들은 어떤 게 있나요?
기자: 네, 총회재판국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지난 102회 총회에서 결의한 재판제도 개선안이 이번 총회에서 확정됩니다. 헌법개정위원회는 교회법에 불복해 사회법으로 가져갈 경우 3년 간 직위와 직무를 정지하는 조항을 신설했는데요. 재판국의 업무는 간소화하고 재심 재판은 폐지하는 것으로 개정안을 내놨습니다.
동성애 문제와 관련해서는, 동성애자 또는 동성애 옹호자의 목사고시 제한 청원과 동성애지지 찬성자에 대한 책벌의 법제화, 목회활동 제한 안건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또한, 여러 노회들이 정부와 지자체별로 추진중인 차별금지법과 제3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NAP 성소수자 관련 조항이 들어가는 지자체별 인권조례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총대 수를 현행 1,500명에서 1,000명으로 줄이는 총대 조정안과 총대만 투표하는 부총회장 선출 방식을 전체 노회원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변경하는 안도 논의됩니다.
앵커: 네, 통합총회의 정기총회 소식까지 잘 들었습니다. 산적해 있는 안건들이 참 많은데요. 총회 남은 기간 동안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잘 결정 되어서 이번 총회가 성총회로 마무리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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